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국 만화 (문단 편집) ==== 1990년대 ==== 1990년대 빅 투는 새로운 흐름에 대응해 기존 슈퍼히어로에 대해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. 두 회사는 《[[다크 나이트 리턴즈]]》와 같은 작품을 통해 새롭게 상업성을 획득한 리미티드 시리즈나 [[원샷]]으로, 장기 시리즈와의 연속성에 구애 받지 않고 슈퍼히어로를 다시 쓰는 시도를 했다. 국내 출간작으로는 [[롱 할로윈]](1999~2000), [[킹덤 컴]](1996) 등이 있다. [[마블 코믹스]]는 21세기를 앞두고 [[얼티밋 유니버스]]를 냈다. 그리고 기존 타이틀을 #1부터 다시 시작하는 리뉴얼을 시도했다. 1990년대부터는 높은 연재수가 새 소비자층의 진입장벽으로 여겨졌다. 마블 코믹스 같은 경우에는 타이틀을 수시로 리뉴얼을 했다. DC 코믹스는 #800가 넘어가는 디텍티브 코믹스 같이 초장기 시리즈도 있었으나 모든 타이틀을 2011년 [[뉴52|#1부터 다시 시작]]했다. [[DC 코믹스]]는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기 위해 과감한 시도를 몇 번 했으나 결과적으로 좋다고 볼 수는 없다. DC 코믹스는 "슈퍼맨의 죽음"(1992)에서 [[슈퍼맨]]을 죽이는 결정을 내렸다. 처음에는 대박을 치고 투기의 대상이 되었으나 죽음이 가짜로 드러나자 슈퍼맨의 판매량에는 타격이 갔다. 이를 필두로 슈퍼히어로를 죽였다 다시 살리는 전개가 남발되면서 만화 플롯에서 죽음이 큰 의미를 상실하게 되었다. 또한, 여성 캐릭터들을 별다른 고민없이 플롯 장치로 죽이는 경우가 늘어났다. 이를 두고 [[게일 시몬]]이 표현했던 "냉장고 속의 여자"는 [[카일 레이너]]의 여자 친구의 운명에서 따온 표현이다. 한편, [[앨런 무어]]가 빅 투에서 히트작을 내며 무사히 미국 만화판에서 자리잡자 다른 영국계 창작자들도 [[미국]]으로 밀려들어왔다. 대표적인 작가로 [[그랜트 모리슨]], [[닐 게이먼]], 워런 엘리스, [[마크 밀러]] 같은 작가들이 있다. 이를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)으로 불리게 됐다. 빅 투 이외에 인디 출판사들도 늘어났다. 인디 출판사는 대략 중소규모 출판사로서 작가가 저작권을 지니는 만화 출판사를 뜻한다. 빅 투에서 박차고 나간 일부 작가([[토드 맥팔레인]], [[롭 라이펠드]], [[짐 리]] 등)들은 [[이미지 코믹스]]를 창설했다. 앞서 언급한 [[다크 호스]]도 인디 출판사였으며, 이외에 [[IDW]], 탑 셸프 등이 있다. 이러한 높아진 다양성과 인디 출판사들의 성공을 가능케 한 것은 직접 유통 시스템이었으나, 시스템의 문제가 1990년대 중반 나타났다. 만화 전문점들은 유통사에서 [[카탈로그]]를 받아 만화책을 1년 후까지 선주문했다. 이 선주문한 만화들이 대박이 날지 아닐지는 나와봐야 알게 되는 것이었다. 그런데 당시 만화들은 수집가 시장의 등장으로 판매량이 과장되어 있었다. 독자들은 나중에 값이 오를 거라는 욕심으로 [[투기]]를 했다. 만화책 출판사에서도 열심히 사가라고 배리언트 커버 장난질을 했다. 신간 중에서는 [[이미지 코믹스]]를 창설한 스타 작가들이 투기 대상이 되었다. 빅 투를 박차고 나간 이 창작자들은 관심의 대상이었던 것이다. 하지만 이들은 경영에 대한 수완도 없었고 언론에 얼굴을 비치기 바빠서 제대로 마감을 맞추지 못했다. 무리하게 선주문을 한 전문점들은 큰 손해를 입었다. 특히 1992년 [[슈퍼맨]]이 죽는 이벤트 이후 만화책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에 피해가 가중되었다. 그 뿐만 아니라 [[마블 코믹스]]는 1994년 '히어로즈 월드'라는 소규모 유통 업체를 사서 자사의 만화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자 했다. 이 시도 때문에 법적 공방에 시달리게 되었고, 1996년에는 파산 보호 신청을 하는 위기까지 놓였다. 이 난리 통에 낀 전문점들은 줄줄이 문을 닫았다. 1993년에는 9400점포가 있었는데 1996년에는 5500점포로 줄어들 정도였다. 마블 코믹스는 위기속에서 [[스파이더맨]], [[헐크]], [[엑스맨]] 영화화 판권들을 팔아치우기 시작했고 [[엑스맨 유니버스|엑스맨 영화]]로 간신히 살아났다. 그래서 90년대 초기를 일명 투기 붐(speculation boom)의 시대라고 부르기도 하고, [[미국 만화 마이너 갤러리]]에서는 '''"광기의 90년대"'''라는 별명을 쓰기도 한다. 이외에 1990년대 등장한 새로운 앨범 포맷으로 나온 만화로 대니얼 클로스의 《[[판타스틱 소녀백서]]》(1997), [[앨런 무어]]의 《[[프롬 헬]]》(1999), 조 사코의 《[[팔레스타인(만화)|팔레스타인]]》(2000), 《안전지대 고라즈데》(2002) 등이 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